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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리딩 세미나: 행태와 태도

최종 수정일: 4월 21일

젠더정치 연구회는 2024년 11월 22일(금),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젠더정치 논문 리딩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서현, 안이삭 학생이 젠더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행태와 태도를 주제로 논문을 발제했습니다. 김채현 학생과 정예진 학생은 스케치를 맡아주었습니다.



발제 논문

  • 김서현: Turnbull-Dugarte and Ortega. 2024. “Instrumentally Inclusive: The Political Psychology of Homonationalism.”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8(3): 1360-1378.

  • 안이삭: Yan and Bernhard. 2024. “The Silenced Text: Field Experiment on Gendered Experiences of Political Participation.”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8(1): 481-487.


스케치(김채현)

Turnbull-Dugarte and Ortega. 2024. “Instrumentally Inclusive: The Political Psychology of Homonationalism.”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8(3): 1360-1378.

질문 1. Education이 아니라 다른 이슈로 본다면?
  • 교육 정책이 아니라 ‘게이 부부가 대리모로 출산하는 문제’ 혹은 ‘레즈비언 부부가 정자를 기증하는 이슈’로 분석한다면, 그래프가 어떻게 변화했을까?

  • 유럽 사회에서도 논쟁적인 이슈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treatment group과 control group 차이의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

  • Homonationalism 개념화의 문제. 종속변수가 education이 아니라 다른 것이어도 크게 상관이 없었을 것 같음.

  • 도구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보여주기 위해 ‘education’을 선택한 것으로 보임. 왜냐하면, education은 나의 이익과 관련이 있기 때문. 대리모 이슈는 LGBTQ 논의만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에 관한 논의도 들어가기 때문에 mixed된 논의.

질문 2. 한국 적용
  • 적용한다고 보면, 이민자 유입에 따라 homonationalism 발현을 보는 건데,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한 대표성 목소리 부족한 상황. 따라서, 한국에서 homonationalism 고려하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

  • 김서현: 중국, 동남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로 치환할 수 있지 않을까. 중국, 동남아 국가와 다른 한국만의 가치가 있을 것 같음.

  • 한국 맥락에 적용하려면 두 가지 집단이 필요. 차별의 대상의 layer가 있는 것인데, 결국 타집단화하는 것임. 가장 멀리 있는 집단이 이 논문에서는 무슬림. 그리고 원래는 멀리 있었는데 무슬림 집단 보다는 가까이 있는 집단이 LGBTQ. 한국에서는 이 두 가지 집단이 무엇인가? 가장 외집단이 중국 혹은 동남아라면, 두 번째 layer의 집단으로 ‘광주’는 어떨까?

  • 한국 교회가 이민자, LGBTQ 집단 중 어떤 것을 더 외집단으로 생각할까? 이것을 비교해도 재밌을 듯.

논의: 논문의 기여점
  • 대만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함. 대만이 아시아 내에서 LGBTQ 권리가 앞서나가기 때문에, 중국 권위주의에 대항해서 대만이 가장 자유주의적 권리를 수호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 이 페이퍼의 재밌는 점 중 하나는 이민자에 대한 연구, 젠더에 대한 연구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를 병합했다는 것. 그리고 out-group을 한 차원이 아닌, 다른 차원의 아웃그룹에 대한 태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도구적 논리’는 지난 번 리딩과도 연결됨. 여성을 권위주의 정부가 도구적으로 사용한 것처럼, 소수자에 대한 openness를 도구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사.

  • 도구적이고, 단편적인 것이더라도 공화당 지지자들 및 보수적 유권자층도 이 가치가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인지 고민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발전할 수 있음. 하지만, 성소수자 집단 보호에 대한 인식이 민족, 인종에 국한시켜서 생각하게 된다는 점. 이것이 논문의 homonationalism의 개념.

    도구적 가치가 긍정적으로 널리 인정받게 된다면, 긍정적 효과도 있지 않을까? 효과의 지속성 (제도화)의 유무를 보는 것이 중요할 듯. 이 논문에서는 결과적으로 이 효과가 일시적이라고 보는 것.

  • 이민자 유입에 찬성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LGBTQ를 근거로 해서, 이민자를 반대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LGBTQ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심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대부분은 이민자+LGBTQ 찬성은 함께 가는 경우가 많음.

  •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게이 집단이 이슬람 반대 시위에 앞장서는 모습을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실제 이러한 효과를 실증적으로 증명해냈다는 것이 논문의 의의.



스케치(정예진)

Lindsey, S., & Koos, C. A. R. L. O. (2024). Legacies of Wartime Sexual Violence: Survivors, Psychological Harms, and Mobilization.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7.

질문 1. 이론적 메커니즘이 설득이 되는가?
  • 실제로 성폭력 피해 여성이 공동체 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하는가?

    가구 단위로 응답을 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음.생존자 가족 입장에서는 메커니즘이 잘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음. Reputation 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 윤리적 문제로 피해자와 가구를 분리하는 것은 어려울 듯.Legacy는 맞지만, survival가 아닐 수 있음. 가족 내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겪는 경우도 있기에 가족이라는 부제목을 넣었다면 어땠을까? 어쩔 수 없는 연구의 한계인 듯함.그래서, 질적 인터뷰가 추가되면 좋았을 것 같음. 최근 정치학에서 일본군 ‘위안부’ 연구가 진행되는 것처럼, 젠더 연구에서 대표성 외에도 성폭력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그동안 다른 선행 연구들에서는 피해자의 re-awakening 서사가 많았기에 메커니즘에 의문이 듦.성폭력은 다를 수 있음. Self-blame의 경우가 많기에.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active한 participation으로 가는지 의문. 당사자라면, 가족 구성원과는 다른 메커니즘일 것 같음.

  • 성폭력 피해자가 re-awakening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인지도 중요한 것 같음. 사회적으로 voice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가정하면, post-traumatic growth 가 가능할 것. 하지만 콩고에서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음.

질문 2. 사회적 참여와 정치적 참여를 혼합해서 본 것인가?
  • 정치적 참여는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는 것인데, 사회적 참여와 다르게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음.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사회적 참여와 정치적 참여에서 큰 차이를 보임.

질문 3. 공공재 생산이 어떤 것일까?
  • List에서는 응답했지만, direct에서는 응답하지 않은 것을 보아, 이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활동이 성폭력과는 무관한 것이지 않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피해자는 소극적이라고 보지만, 논문이 보여주는 것은 반대라는 의의.

  • 정치참여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과거사 문제를 밝히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지에 대한 추가적 조사도 재밌을 듯함.

    이와 유사하게, leadership에서 높게 나타나는데, 지역 유지로서 소문을 막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Re-awakening 통해서가 아니라 self-blame을 통해서 leadership을 해석해보는 관점.

  • 젠더랑 age를 같이 보아도 유의미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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